국가가 버렸던 '김부장'들…"부모상도 휴가도 없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최근 북파공작원 출신 주인공을 다룬 드라마 '김부장'이 인기를 끌면서 과거 울분에 찬 공작원들의 삶도 재조명 중
북파공작원
남북 대치가 이어지던 1948년부터 군과 정보기관의 지휘 아래 적군 생포·사살, 첩보 수집 등 비밀 임무를 가지고 북한으로 보내졌던 사람들을 말함
6·25전쟁 시기부터 1972년까지 무려 1만3천여명이 북한에 보내진 것으로 추정 중
이 중 실종 처리된 인원만 7천726명으로 절반이 넘음
하태준(67) 특수임무수행자유족동지회 회장
"국가 기관에서 평생 일하고, 먹고 살게 해주겠다며 당장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정부가 주로 포섭했다"
정작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
지원 후 체력 테스트를 한다면서 끌려간 곳은 외부와 격리된 훈련소
"가족에게 통보조차 되지 않았다"
"집안의 막내가 갑자기 말도 없이 실종돼 집안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감시 요원들은 가족이 죽었다는 걸 알아도 안 알려줬다"
"가족과 관련된 나쁜 소식은 절대 전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인간 병기'가 되기 위한 극단적 훈련을 받았다
무자비한 구타와 고문 훈련은 기본
북한에서 발각되면 고문을 이겨내도록 훈련한다는 게 명분
해머로 가슴을 내려찍는 등 상상 이상의 구타도 있었다는 증언
훈련 과정에서 목숨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안게 된 부대원들도...
생활은 철저히 통제
공작원 1명당 교관·감시 요원 등이 4명
(4명당 1명이 감시가 아니라 1명을 감시하는 4명)
그러다 사회 밖으로 나온 공작원들이 현실에 적응하는 과정도 험난
갑자기 사라졌다가 정신·육체적으로 피폐해져 돌아온 공작원 중에는 가족의 원망을 듣는 이들도 상당수였다고 함
하 회장이 집으로 돌아오자 놀란 가족들은 "눈에 살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3년간 못 봤던 아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뛰쳐나오던 모친이 쓰러져 그대로 세상을 떠난 한 북파 공작원의 이야기도...
"목숨을 내놓고 일했지만, 국가는 공작원들을 버렸다"
오랜 기간 음지에 묻혀있던 이들의 존재는
2002년 법원이 북파공작원의 존재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오고,
2004년 특수임무수행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이 마련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남
그러나 생존자와 유족은 충분한 명예 회복이나 보상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
현재 특수임무유공자들은 참전유공자나 다른 국가유공자가 받는 정기적인 수당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
의료지원이나 보훈병원 감면 등 현물 위주의 복지 혜택에 그치는 실정
해묵은 사회적 편견도 존재
'북파공작원은 범죄자나 사형수 출신'이라는 시선이 대표적
"사형수나 무기수가 북파공작원으로 채용된 것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많다"
"실제 공작원 중 범죄자가 33명 정도 있었다고는 한다"
이건 전체 북파공작원 1만여명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평범한 민간인 청년들이었다
"열네 살에 공작원이 된 사람도 있었다"
"그 나이면 임무 수행 중 죽을 가능성이 훨씬 큰데, 국가가 인명을 경시한 거나 다름없다"
- 이전글갑자기 든 외노자 제도와 자본주의 제도에 대한 생각 26.07.18
- 다음글무도팬들조차 실드못치던 그 장면 26.07.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유머 3페이지 게시글 목록 (6,279건)
전체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 6249 | fiveou | 182 | 15:53 | |
| 6248 | USDT티비 | 147 | 15:28 | |
| 6247 | USDT티비 | 220 | 15:08 | |
| 6246 | USDT티비 | 151 | 14:43 | |
| 6245 | USDT티비 | 173 | 14:43 | |
| 6244 | USDT티비 | 215 | 14:43 | |
| 6243 | 트로피 | 153 | 14:39 | |
| 6242 | 트로피 | 197 | 14:39 | |
| 6241 | USDT티비 | 177 | 14:28 | |
| 6240 | USDT티비 | 147 | 14:28 | |
| 6239 | 트로피 | 169 | 14:23 | |
| 6238 | 트로피 | 130 | 14:23 | |
| 6237 | 트로피 | 171 | 14:23 | |
| 6236 |
갓튼킹택 근황
N
|
USDT티비 | 164 | 14:04 |
| 6235 | USDT티비 | 148 | 14:04 |









